트리엔트 공의회 당시에 여러 문제를 논의하면서 또한 전례 문제도 불거졌다. 당시에 교부들은 각 지역 교회마다 전례가 달라서 통일성이 없고, 또한 신학적 비판을 거치지 않은 대중신심이 전례에 영향을 끼친 것도 있어서 교부 시대의 로마 전례로 돌아가기로 뜻을 모아 통합 미사 경본을 발간할 것을 결의하고 공의회를 폐막한다.
그 후 비오 5세 성인 교황은 트리엔트 공의회의 결정에 따라 1570년에 『 로마 미사 경본』을 공포한다. 이후 4세기 동안 트리엔트 미사는 라틴 예법에서 사실상 유일무이한 교범으로 인식됐다. 1870년부터 1962년까지 세부적인 개정 작업이 없지는 않았으나 큰 틀은 1570년판과 다를 게 없었다. 서방교회에도 동쪽을 바라보는 관습이 정착하다, 필연적으로 성당도 제대를 동쪽 벽에 붙이고 회중과 사제가 같은 쪽에서 제대를 바라보는 양식이 되었다. 이 형태가 굳어지자 제대가 동쪽을 향하지 않은 경우에도 제대를 벽에 붙이고 성직자와 회중들이 같은 쪽에 서게 되었다. 국내의 오래된 성당, 일부 성지의 성당에는 벽쪽에 제대가 설치된 경우가 꽤 있는데,
대부분 동쪽을 향하도록 되어 있다. 과거 쓰던 벽쪽 제대는 그대로 두고, 새로 제대를 설치하여 신자와 사제가 마주보고 미사를 드릴수 있게 개조한 곳이 대부분이다. 제대의 위치와 사제-회중 간 자세의 차이는 그저 가장 눈에 띄는 차이에 불과하다. 실제 전례 양식을 살펴보면 신자석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여러 중요한 부분에서 큰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제대가 지금처럼 벽에서 떨어진 식탁의 모습이 아니고 동쪽을 향하여 벽에 딱 붙어 있으며,
감실이 중앙에 놓이고 그 위에 십자고상이 올려진다. 감실을 중심으로는 좌우에 3개씩 촛대 6개를 놓는데, 전례의 등급에 따라 초 몇 개를 켜는지가 달랐다. 그리고 현대 제대에서는 제대보를 2장 내지는 1장만 덮는 경우도 있지만, 트리엔트 미사에서는 제대 윗부분만 덮는 짧은 아마포 2장 위에 제대 옆으로도 길게 늘어지는 3번째 아마포를 덮는다. 전통 제대에서 3장을 까는 이유는 실수로 성혈을 쏟더라도 아마포가 성혈을 전부 흡수하여 땅으로 흘러내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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